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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의 일정은 정말 여유롭게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더워서 그런지 쉽게 지쳐버리는 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교토에서 막 돌아와서 피곤했기에 조금은 느긋하게 움직였습니다. 아마 10시쯤 숙소에서 나온 걸로 기억하네요. 일어나니까 아무도 없고 단지 사장님만이 계시더군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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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비스초역에서 찍은 오사카 노선도입니다. 여행관련 프린트물에 있는 지도 꺼내기도 귀찮아서 카메라에 담아두고 쓰려고 했는데 전 항상 사카이센에서 미도지즈센울 갈아타는 것뿐이 하지 않았기에 딱히 필요하지는 않더군요 노선도 외울 것 같습니다. 에비스쵸역에서 동물원 앞까지는 사카이센 동물원앞에서 미도지즈센으로 갈아다고 다이코구마치-여기서 요츠바시센으로 갈아타면 웰시키가고요-난바 신사이바시 혼마치 요도바시 우메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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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도지즈센을 이용해서 우메다까지 가서 한큐 우메다로 갈아 탔습니다. 교토에서 왔을때 떨어지는 곳이 오사카였기때문에 두번째로 가는 곳이었지만 오사카역에서 미도지즈센을 찾기보다 우메다에서 한큐다카라즈선을 찾는게 더 쉽더군요-우메다와 오사카역은 근처- 어찌되었건 한큐를 이용하여 급행 열차를 타고 다카라즈카에 갔습니다. 한큐 우메다 역에서 플랫폼이 신기하길래 찍어보았습니다. 잘 보니까 에비스쵸 근처에도 저런 식으로 되어 있는 선하나가 있더군요. 뭐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은요.

문제는 길치에 방향치인 저였기에 여기서도 헤매다가 물어 물어 하나노미치를 찾았습니다. 가는 방법은 한큐에서 내려서 하나노미치라고 써있는 출구쪽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소리오였나? 백화점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그걸 통과해서 나오면 바로 보이더군요.  대극장을 찾기 전에 들은 정보에 의하면 다카라즈카 안이 이곳에 있다라는 소리를 듣고 찾아 해맸습니다. ... 한바퀴 도니까 나오더군요.  들어가서 월조 엘리자벳스와 아메니 우타에바, 아이다 제비꽃 필 무렵/안녕히 여러분 앨범을 사고 쿠폰을 받아 나왔습니다.

아직 개장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는 상태였고 너무 더운 관계로 뭔가 먹자라는 생각에 빙수와 와플을 시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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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한것이 와플과 딸기빙수.

우리나라 팥빙수가 심하게 그리워지더군요 저는 팥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떡을 좋아해서 팥빙수를 시켜먹곤 하는데 이건 정말 빙수 그 자체더군요 ㅠㅠ 시럽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정말 얼음만 먹는 기분이더군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이 와플 저녀석 약 200엔 하는 녀석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ㅡ.ㅡ;;; 내가 왜 시켰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맛있었기에 패스. 피라미드모양 와플에 안에는 생크림이 들어 있고 겉에는 아몬드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맛났기에 돈은 아깝지 않더군요 딱히 배고픈 것도 아니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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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수 독사진 정말이지 한국 팥빙수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도 거의 비슷한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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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군 이녀석도 한국에서는 별로 없는 녀석이니까-와플은 있지만 이렇게 생크림을 잔뜩 집어 넣지는 않으니까요 꽤 맛있었기에 만사 OK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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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오를 빠져나오면 보이는 횡단보도 입니다. 이걸 건너면 무려 하나노미치에 들어서는 것이지요. 내가 이걸 찾기 위해서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생각하면 치가 떨리는군요. ..... 길치에 방향치에 지도 볼 줄 모르는 아주 여행의 극악을 달리는 성질만 데리고 다녔더니 피곤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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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시간을 알려주는 꽃마차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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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입성 하나노 미치. 쭉 따라가면 대극장 나오고 좀 더 내려가면 카트로 레뷰가 나오더군요 까토르 레뷰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질렀습니다. 확실히 후쿠오카점에 비해선 크더군요 후쿠오카 점도 그렇게 작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기에 크기에 놀랬습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북과 이번 마호로바와 매지션의 우울 관련 상품들 예쁜거 많더군요. 마호로바/매지션의 우울 관련 상품이라고 해봤자 프로그램북만 질렀습니다. 나중에라도 보면 뭔가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아란케이씨의 엽서들을 2장씩 골랐습니다. 같이 오기로 했던 후배가 아란케이씨 팬이니까요-더불어 가장 비싸고도 많은 선물을 받았죠- 그리고 생도들 얼굴을 외우기 위해서 오토메도 구입하고 8월 보총 그라프도 구입했습니다. 아쉽게도 날짜가 애매해서 9월달것은 사지 못했군요.  그리고 겨울에 대극장에서 하는 엘 아르곤 매와 일곱개의 바다 일곱개의 하늘 만화책도 구입했습니다. 소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만화더군요.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엘 아르곤 매는 두꺼워서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하하하하 어찌되었건 언젠가 보겠죠 뭐

카토르레뷰에서 신나게 질러주고 밖으로 나와서 잠시 앉아 산 것들을 확인하고 좀 보다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근처에 테즈카 오사무씨의 기념박물관이 있는걸 기억해 내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대극장에서 걸어서 2~3분 정도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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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즈카 오사무씨의 기념박물관입니다. 겉보기엔 넓어보이긴 하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딱히 넓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대극장쪽에서 걸어오셨다면 반대편으로 건너가야합니다.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하니 찾기 쉬울 꺼에요 그리고 테즈카 오사무 기념관 앞이라고 친절하게 표지판도 있고 건물도 보이니까 헤메지만 않는다면 금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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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성인 500엔 중고등학생이 300엔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무슨 이벤트가 있는지 몰라도 무료 입장도 가능했던 걸로 알지만 아마 외국인에게는 별 소용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1층에는 테즈카오사무씨의 연력과 함께 그동안 그렸던 것들이 진열되어 있고 상영관도 있어서 간단하게 상영도 합니다. 제가 갔을때 봤던건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데 내용은  곤충채집을 해서 곤충하나를 잡아 오는데 그 곤충은 소년을 여러가지로 변신시켜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게 됩니다. 여러가지로 변신을 하면서 구경했던 일들을 만화로 그리게 되고 전쟁중이라 헛튼짓 하지 말라고 했던 순경?같으신 분도 나중에 만화를 보면서 칭찬해줬다라는 애니메이션이였습니다. 말 소리는 없고 자막으로 나오는 거라서 보기 힘들었어요. 듣는거라면 어떻게든 되지만 읽는건 금방인지 속도가 안따라가더군요. 10분정도로 애니메이션을 보고 지하로 내려가보니까 만화 공작소가 있더군요 약 40분간 직접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인원제안과 시간이 있으니 시작시간에 잘 맞춰서 가서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맞는 시간이 있었는데 2층에서 딴짓하느라 갈 수 있었던 시간을 놓치고 다음 시간은 다카라즈카 대극장에 가야해서 결국에는 못하고 나왔습니다  좀 일찍 올껄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층은 기념품도 팔고 간단한 게임같은 것이나 그림색칠도 할 수 있고 테즈카 오사무씨가 사용했을 법한 화실 모습을 재연해두었습니다. 테즈카씨가 쓰시는 모자와 똑같은 모자도 있고 만화용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테즈카씨의 팬이라면 가볼 만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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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30분에 테즈카 오사무기념관을 나와서 대극장에 들어섰습니다. 처음오는 곳인데다가 어디가 입구인지 헷갈려 사람들만 졸졸 따라다닌 듯 싶군요. 사온 물건들을 코인 락카에다가 넣어두고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제 자리는 1층 19열 81번.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쪽 부분 통로였습니다. 의외로 하카타좌에 비해서 많이 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슷 한 것 같더군요 좀 더 크긴 큰 듯 싶지만은요.  그래도 제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가시는 젠느들의 얼굴정도는 확인 할 수 있는데다가 그쪽으로 키리야씨가 자주 나와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세나씨도 좋긴 하지만 어니스트인 러브를 보면서 키리야씨에 대한 애정도를 높여가고 있기때문에 좋더군요.

마호로바는 일본신화관련 이야기였기때문에 참으로 알아듣기 어렵더군요 ㅠ_ㅠ 대충 흐름만 봤습니다. 의상도 멋있었고 특히 어느부분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붉은 의상을 입고 나왔던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 제 기억력이 짧다라는 사실과 이미지로밖에 인식하지 못하는게 한스럽군요. 내용을 안다면 꽤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가사도 거의 들리지 않고 뭐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더군요. 그래도 화려하고 멋있어서 그걸로 만사 오케이!랍니다. 나중에 전철에서 들은 이야기지만 아주머니와 같이온 따님이 태어난 곳의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지역이 어디인지만이라도 물어볼껄 그랬습니다.

 매지션의 우울은 바보황태자 키리야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캐릭터상 너무 귀여웠어요 세나씨보다 더 눈에 들어왔다 랄까요. 대략적인 이야기는 우명한 초능력자 매지션인 세나-이름읽기 어려우니 그냥 젠느명으로 나가겠습니다.-앞으로 극비 의뢰가 들어옵니다. 그것은 3년전에 있었던 의문의 황태자비의 죽음에 대해서 밝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내키지 않지만 하겠다고 한 세나는 황태자비의 시녀였던 카나미와 함께 의문의 죽음에 대해 파해칩니다. 이런저런 에피소드속에서 황태자비를 찾고 황태자비를 사해하려고 했던 범인도 찾고 그 사이에 사랑이 싹튼 카나미양과 행복한 결말~ 이라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입니다.-너무 단순하게 축약시켰나요? 어찌되었건 줄거리를 간단명료하게 하자면 저것.

황태자이신 키리야씨는 단순한 바보 이미지의 캐릭터같더군요. 뭔가 황태자의 귀품이 있으면서 왠지모르게 보이는 개구장이같은 느낌이었어요. 황태자비 사건에 대해서 조사하러 갔다가 습격당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쓸때 없이 행동취하고 말하니 경호원이 깔아 뭉게지 않나. 굳건하게 황태자비는 살아 있을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채력이 남아돈다고 하질 않나 귀여웠습니다. 솔직히 황태자씨 밖에 눈에 안들어더군요. 제마음에 쏙드는 캐릭터.였답니다. 세나씨의 캐릭터는 집중이 잘되지 않아서 그런지 딱히 모르겠더군요. 여느때와 마찬가지 세나씨의 이미지다 라는 느낌? 뭔가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카나미씨의 베로니카도 딱 카나미씨다 라는 느낌였구요. 유우히씨는 너무 묻혀있는 기분이 들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솔직히 키리야씨보다 유우히씨가 먼저 제눈에 들어왔었으니까요. 애정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니까요. 이즈모씨도 애정이 깊어서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더군요.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ㅁ+ 

 정말 아쉬웠던건 원래 16열 84번에 앉을 수 있었는데 19열로 넘어간 것이 안타깝더군요 이플러스는 그건 좌석 번호가 나오는데 반해서 티켓피아는 나오지 않았거든요. 운으로 티켓피아쪽으로 맏긴거였는데 아쉬웠습니다. 한국공연때 딱 4줄만 앞으로 갔으면 와타루씨의 얼굴을 제대로 봤을텐데라는 그 기분이더군요. 16열 중간이면 꽤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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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라즈카 역에서 보았던 비둘기. 이녀석은 개찰구 안까지 들어오더군요 일본사람들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으나 한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진귀한(?)관경이였기에 사진으로 찍었습니다만 녀석이 움직이는 바람에 흔들렸군요.

우메다로 돌아오는 전철은 재미있었습니다. 대부분 다카라즈카를 보시고 오신 분들이 많았고- 한손에는 보라색 봉지를 들고 계셨으니 - 제 옆에서 앉아계신분도 따님과 함께 보러 오셨더군요. 제가 그라프보면서 혼자 헤실거리면서 좋아하니까 말걸어주시고 해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왔습니다. 이때 마호로바는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자기 딸이 태어난 곳의 이야기라서 놀랬다고 하더군요. 그분도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하는 거보고 보러왔는데 멋있었다면서 좋아하시더군요. 친구분꼐서는 뮤지컬 좋아해서 캣츠도 봤다고 해서 대전에서 여행끝나면 곧 한다고 말씀드리니까 꼭 보러 가보라고 권해주시더군요. 즐겁게 우메다까지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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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우메다역부근에 붙어 있는 대극장에서 하고 있는 포스터. 아무래도 대극장에서 뭐를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바뀔 것 같더군요. 오사카 숙소에서 같이 방을 쓰고 계시는 언니분꼐서도 우메다역 가서 이거 발견하고 찍으셨다고 하더군요. 왠지 다카라즈카팬이 하나 더 생기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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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는 지하철안에서 본 아듀 마르세유 광고지. 미도지즈센이 아닌 사카이센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뭔가 한큐가 아닌 곳에서 보니까 신기해서 한 컷 찍었습니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서 다행이었습니다

Posted by 예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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