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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로 개봉의 날이 밝아 왔습니다. 그리고 가장 태풍의 영향을 제대로 받은 날이 되겠습니다.  아침부터 비오는 날의 습합과 눅눅함 그리고 서늘함이 느껴지길래 설마 하고 커든을 걷어보니  어두운 밖과 함께 보이는 투명 우산들의 행진. 눈물을 머금고 준비를 했습니다.

상영시간은 8시 50분 신쥬쿠 바르토 9.
지도상으로는 도쿄메트로 후쿠토신선을 타고 c1 출구로 나오면 3분정도라도 표시 되었지만 또 길을 헤맬 것 같아서 좀 일찍 나왔습니다. 이케부쿠로에서도 후쿠토신선이 운행중이라서 럭키~

이케부쿠로에서 시부야 행 지하철을 탔습니다. 급행과 각역 정차 기차로 나눠지는데요.  급행은 이케부쿠로에서 서면 다음은 거의 신쥬쿠 산쵸메에서 스는 것 같더군요. 타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서는게 불확실해서 전 급행을 보내고 그 다음에 오는 각 역 정차 차량을 탔습니다.




스크린 도어가 참 인상적이라서 찍어 봤습니다. 없는 곳도 있고 있는 곳은 성인의 허리쯤 오는 곳에 위치하더군요. 대전은 전면 스크린!!

7시 43분 차를 타고 신쥬쿠에 도착한 것이 거의 8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싶었습니다. 지하철에서 c1 출구로 갈 거면 좀 걸으셔야 해요. 계단타고 올라가서 걸어가다가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서 다시 출구 계단을 타고 올라오시면 됩니다. 안내판만 잘 보고 따라가면 됩니다만 아마 중간쯤 c1의 표지판이 잘 안보일겁니다. 그건 기둥에 가려서 그런 것 뿐이니까 안심하시고 안내판만 죽어라 따라가세요.

역 출구 뒤편에 보면 0101<-- 요녀석이 있습니다. 본점은 아니고 다른 이름이 있는데 거기 옆에 붙어 있는게 극장!!
9층에 있어서 엘레베이트를 타고 위층으로 고!

조조타임급이라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전 가서 8시 50분 첫 상영회와 내일 9시 20분 표를 끊고  극장 안을 돌아 다녔습니다.








전시 되어 있던 포스터와 가로의 갑옷 ㅠㅠㅠㅠㅠ 아름다웠어요. 기뻤어요 ㅠㅠㅠ ㅠ 드디어 내가 가로를 보는 구나!! 그렇구나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습니다. 주변에 가로를 보러 오신 분들도 사진으로 남겨 두시더군요. 사진찍었습니다.
저 가로 써있는 흰색 종이는 당일에 있었던 무대 행사 안내였는지, 팜플렛이 늦게 와서 죄송하다는 사과문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군요. 방송에도 납기가 늦어져서 오늘 팜플렛은 팔지 않는다고 방송 나오더군요. ㅠㅠ 감상용 보관용해서 2권 사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패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서 10층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카페모카와 스콘~ 700엔 가까이 들어간 아침 ㅠㅠ  근처에 편의점에서 차라리 삼각 김밥을 사먹는게 나을 것 같더군요. ㅠㅠ
아침을 먹고 있는데 나오는 방송
"기계의 문제로 인해서 잠시 영화 예매를 중지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개시까지 기다려주세요"
라는 방송.
저는 일찍 와서 끊어 놨기때문에 여유롭게 아침밥을 먹으며 새로나오는 영화 광고를 봤습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 1 선전이 나오길래 벌써 그렇게 됬나 싶었구요. 트와일나잇 시리즈의 새편인 이클립트가 나오더군요. 한국에선 어디까지 했는지 모르겠네요. 뉴문까지는 봤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한국에서 했었던 영화-친구와 함께 봤었는데 더렵게 재미없었던 영화-도 선전하고 있길래 저건 안보는게 나을텐데. 싶더군요. 근데 한국에서 내린지 몇달 전인데 지금 하는게 신기하네요. 3월달에 갔을 때도 한국에서 내린 셜록홈즈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 했거나 하려고 선전중. 미묘하게 동시 개봉이 아니면 가끔 일본쪽이 느린게 있긴 하더군요. 나라마다 조금씩 틀린가봅니다.


개장 시간 10분 전에 입장! 3 D안경과 특전으로 주는 홀로그램 카드를 받아 들고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생각보다 여성 비율이 적어!! 애들이랑 오는 사람도 없어!!! 라기보단 극히 드물더군요.
비율로 따지면 80%가 남자, 20%가 여성분외 학생.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은 남성들을 보면서 의아해 했습니다.
라이더나 전대쪽으로 가면 여성비율이 많으니까요.  게다가 오후  8시 타임도 한번 봤는데 이땐 백발의 할아버지가 혼자 보러 오셨고, 할머니 2분이서 오셔서 보더군요. 신기했어요. 게다가 토요일 오전 시간인데 교복입고 무려 엄마랑 같이 와서 극장판을 보는 고등학생을 보면서 여긴 참 대단하다 싶더군요. 여기도 놀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보니까 교복 입고 학교 가는 애들도  있더군요.  학교 가야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신기 신기.

안내방송으로 더블vs 오즈 feat  스컬  광고를 해주는데 보러 가고 싶더군요. 오즈 ㅠㅠㅠ 오즈 오즈 ㅠㅠㅠㅠ  게다가 소장님이 입고 있던 옷이 예뻤어요. 드레스 입고 있던 것 같던데 과연 무엇때문에?????
오즈때문이라도 보러 가고 싶지만 12월 18일 쯤이라서 ㅠㅠㅠㅠ 

그리고 나서 시작한 가로!!  

감상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저는 끝에 레드레퀴엠 버전이 된 가로 오프닝곡을 들으면서 눈물에 젖었습니다. ㅠㅠ 갑자기 감정에 복받쳤어!!

간단하게 코멘트를 하자면
1. 감독님의 배우 괴롭히기가 누군가에게 집중되었다.
2. 편집장님 여기서도 왜 품절남이야!
3. 자르바 너 아저씨 됬다?
4. 렛카양 이 언니가 헤쳐요!
5. 시쿠토 애가 천연이야 귀여워 귀여워 ㅠㅠㅠㅠㅠ   약 10년전  모습이었어도 좋지만 지금도 귀엽다
ㅠㅠㅠ
(약 10년 전에도 지구를 지켰는데 이번엔 마을을 지키고 있구나)
(으악 잠시만 코니시씨랑 동갑이었어?? )
6. 감독님 저랑 면담 좀 하실까요??? 이게 뭐야!!!!!!!!!!!!!

아.. 정말 다 끝나고 나서 감독님에게 면담요청하고 싶어졌습니다. 내가 3번을 봤는데 중간 이야기가 확 날아가 잖아!!!!

같이 봤던 지인분께서도 이걸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던 표현이 정말 맞아요. 저도 처음 보고 어? 이걸 보러 내가 지금 여기까지 온 거야? 란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으니까요. 좋긴 좋아요. 근데 뭔가 2% 미묘해요. 부족해요. 화장실갔다가 뒷처리가 잘 안된듯한 느낌. 그랬습니다.

특이했던 건 공개 첫날 첫회였던 탓인지 끝나자마자 다들 박수. 저도 울면서 박수.  울 정도의 이야기는 아닌데 좀 슬펐어요.
기대감도 있었고 님하!를 외치고 싶었던 탓도 있고,  박력있는 가로 오프닝곡이 그렇게 바뀔 줄은 몰랐고. ㅠㅠㅠㅠ
왠지 이게 끝이려나 싶은 생각도 첫회엔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아메미야 감독님 제발 다 모아서 드림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이팬이지만 난 좀 더 츠바사가 보고 싶어 시구토가 보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화가 끝나고 저는 슬슬 신쥬쿠 역으로 걸어 갔습니다.  내일은 후쿠토신선을 이용하게 아니라 JR를 타고 와야하기 때문에 어떻게 가야하는지 모르고 늦지 않기 위해서 가는 방법이나 시간을 재려고 했는데!! 했는데!
역시 샛길의 귀재~ 중간에 DVD 살만한게 있나 보러 가느라 다른 길로 샛습니다. 근처에서 DVD 파는 곳이 보이길래 돌아다녔지만 아무리 봐도 제가 사려고 하는건 눈에 보이지 않더군요. 속으로 레이를 외쳐가면서 찾았지만 신은 매정하게 날 버렸어!!
아쉽다.




오차노미즈에 가기위해서 간  신쥬쿠역! 여기서도 좀 헤맸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뭘 타야하는 거야. 야마노테선은 어느 것이며, 토부선은 또 뭐야!!!  @_@ 눈을 굴려 가면서 타야할 곳을 찾았습니다. -실제로 타야하는 노선은 저거 아니에요 예시가 그렇다는 것-
나중에 인식 한 거지만 JR에서 운행하는 모든 노선은 그냥 JR 개찰구로 들어가서 플랫홈 번호만 잘 찾으면 되더군요. 이거 이해하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위에 있는 에바는 그저 역에서 헤매다가 본 것입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가끔 휴대폰을 들고 찍고 있더군요.
지나가던 남학생 둘은 저거 뭐야 뭐야? 하는 소리도 들었구요. 아니! 이렇게 유명하고 멋진 에바를 모르다니 크릉! 너를 일반인으로 임명한다!


오차노미즈역에 있는 칸다 신사! 오차노미즈는 아키하바라와 가까우니까 좋더군요. 걸어서 갈 수 있어!! 비만 안왔으면 내가 만다라케를 찾아가는 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미리 공지라도 보고 갔으면 ㅠㅠㅠㅠ 가로전을 보고 오는건데 ㅠㅠㅠㅠ 공지는 언제 항상 매일 체크 합시다.

어찌되었건 여기서도 좀 헤맸습니다. 칸다 신사가 어딨는지  못찾고, 유시마성당이라고 해야하나요? 거걸 먼저 찾았네요.
찾는 법은 오차노미즈에서 출구로 나와서 아키하바라 방향으로 좀 걸어갑니다. 그러다보면 건너편에 유시마성당이 보입니다. 그 성당 담을 따라 쭉 올라 가세요. 그러면 뒷편에 칸다 신사 보여요. ㅠㅠ

비가 오는데다가 우산이 자꾸 뒤집혀서 불편했네요. 신발은 젖었지 춥지. 여기까지 왔는데 가보자란 생각으로 털털털 .

칸다신사 가니까 오른쪽편은 공사중 ㅠㅠㅠ 그렇게 큰 신사는 아니라서 휙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교토만 2번을 다녀왔더니 이런건 이런건 아니야 그래도 자그만게 도심안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재미있더라구요. 안까지 구석구석 돌아봤습니다.






신사 옆에 있는 정원? 미묘합니다만 뭐라 표현 해야할지.  공간구성이 쵝오! 이 밑은 아래와 같은 주차장입니다. 그 위에가 이런 정원을 만들어 놓았구요 나름 굿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비가 안왔다면 좀 더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쉬기도 할텐데 이놈의 비! 비가 ㅠㅠㅠㅠㅠㅠ 


우선 아키하바라가 근처라 아키하바라까지 걸어갔습니다. 생각보다 멀진 않더군요. 비만 아니면. 왠수 비 ㅠㅠㅠ 내가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데  비맞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번엔 예외다! 널 저주할테다!! 크릉!!!

아직 점심도 먹지 못해서 근처에 마츠야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오호호호 다들 보통 시킬때   다음 단계의 양을 시켜 먹는 저! 근데 솔직히 나미는 양에 차지 않아서 배고팠어요.  나미따위 양이 적어! 가끔 미니도 있는 곳도 있는데 미니는 뭘 먹으라는 거냐.. 라고 생각하면서 밥을 먹고 나왔습니다. 어제의 여파가 안풀렸는지 피곤하더군요. 게다가 비도 와서 모르겠다 숙소 가서 쉬자!! 란 생각으로 아키하바라까지 왔으면서 돌아갔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만다라케라도 찾을 걸 ㅠㅠㅠ 후회는 한국와서 하고 있습니다. ㅠㅠ 가로전 가로전 가로 레드 레퀴엠 특별전!!!!!
나가기 전에 확인이라고 하고 나갔으면 그래도 보고 왔을텐데 ㅠㅠㅠㅠㅠㅠㅠ 바보 해사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숙소에 들어가서 좀 쉬다가 저의 사랑 오후의 홍차를 사러 마츠시타 키요시를 -그것도 도큐핸즈 있는 선샤인까지- 다녀왔다가
다시 영화보러 신쥬쿠로 고고! 숙소가 신쥬쿠였으면 여기서 영화 한번 더 봤을 것 같네요. 8시 보고 10시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로 돌아와서 짐 좀 싸고 TV보다가 잤습니다.
테가미바치를 하길레 올레!를 외치면서 시청!!! >ㅁ<


요 밑에는 오후 시간에 찍어본 사진 들




















Posted by 예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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