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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문자로 " 한국 비온다 "란 소리가 들려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내일일 뿐이지요.

표는 한국에서 예매해 왔겠다. 가서 찾기만 하면 되니까! 란 생각으로 10시쯤 도착할 수 있게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다카라즈카로 가는 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오사카 어느 곳이든지 우메다를 찾아옵니다. 전 미도지즈센 난바에서 우메다로 왔습니다.
그리고 우메다에서 한큐 전철을 찾습니다. 백화점이 근방이고 안내표지판도 잘되어 있으므로 어렵지 않습니다만 미도지즈센 우메다에서 한큐까지 걸어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던 걸로 생각나네요.
그리고 한큐 우메다에서 다카라즈카 가는 방향의 전철을 잡아탑니다.
한큐선의 시작부분이기도 하고 여러 방면의 전철이 왔다갔다 하니까  주의
그리고 급행을 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

느긋한 마음으로 전철을 타고 다카라즈카에서 내렸습니다. 약간 방향으 헤매서 다른 곳으로 갔다가 원 상복귀! 
이번엔 많이 헤매지 않고 다카라즈카 극장을 찾았습니다. 제일먼저 저는 표를 찾았습니다.
미리 예약해뒀기에 9자리의 예약번호화 핸드폰 뒷 4자리가 필요했으나 9자리를 모두 부를만큼 숫자에 강하지 못한 저는 예약 완료 안내 메일을 프린트해서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번호뒷자리만 제가 불렀어요. 표를 찾고 나서  안내 프로그램 책자를 사고 잠시 밖에 나왔습니다.

아침을 못먹고 간 터라 산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했는데 실내는 자리가 꽉 찼더군요 그래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비가 왔던 터라 의자에서 앉아 먹을 수 없던게 안습






밖에서 벚꽃을 보면서 아침을 해결하고 자리에 찾아 들어갔습니다.
1회는 2층 정면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곳의 제일 앞자리 였습니다.
다카라즈카 예매상 층수와 세션까지는 정할 수 있지만 정확한 자리번호까지는 안되기때문에 저도 번호를 찾아 앉을 때까지 정확한 자리를 몰랐거든요. 생각보다 1,2회 자리는 모두 괜찮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프로그램책을 보면서 남은 시간을 보내고 나니 극이 시작~

내용은 ......1회땐 뭔소린지 모르겠더군요.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용이 뭔지 미리 알고 올걸ㅠㅠㅠ 이란 생각이 가득했지만 뭐 되는데로 보자!! 란 생각에 그냥 봤습니다.  2부로 들어가니까 대략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더군요. 그리고 2회때가 되니까 아하~ 그렇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과거일부터 차례대로 나오는게 아니라  결말 보여주고 그 결말에 다다르는 이야기를 하는 설정이라서 처음에 뭥미? 스러웠거든요. 2회때되서야 아하

대략적인 줄거리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항우와 유방의 지혜대결! 이 아니라 땅따먹기.
시황재가 중국을 통일 한 후의 무리한 세금이라던가 노역으로 인해서 민심이 황폐해졌고 그 뒤를 이은 2세황제 -호해- 또한 아버지 못지 않은 폭군이라 민심이 점점 더 황폐해져만 가던 시기 항우와 유방이 반기를 들고 일어나서 중국 땅을 어떻게 요리 해먹냐 이야기 이긴 합니다만
저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군요.

대략 저련이야기. 

보면서 느낀점은 유방 참 귀엽다. 애가 느긋하고 태평스러운 성격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더군요.
주변엔 믿을 만한 사람이 많다는 점도 부러웠구요. 
유방 주변에는 믿을 만한 사람들이 많았죠.   소하나, 변쾌. 장량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싸움에 대가라고 할 수 있는 항우를 제치고 중국 땅을 거머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서 항우같은 경우는 독불장군 같은 느낌이었어요. 자신만을 믿고 자신만이 옳은 듯한 느낌 아무래도 그것이 패하게되는 이유를 만들어 준 건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을 믿고 있던 군사조차 내쳐버렸으니 남아있는데 없는 항우 ㅠㅠ  지못미.


잠시 초한지 이야기로 넘어간다면
항우 같은 경우에는 머리를 쓰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름 석자 외엔 쓸 줄 모르는 문맹. 하지만 전쟁의 시기에 잘 태어났다라고 생각되는 인물입니다.  글를 쓸 줄 모르고 책 읽을 줄 모르지만 전술같은건 스스로 깨우치고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삼촌인 향량의 덕도 컸던 것 같습니다. 반기를 들고 일어나기 전부터 머리를 써가며 밑바탕을 그려왔으니까요.

유방같은 경우에는 그저 시골 촌뜨기-말이 촌뜨기일뿐이지 건달이죠-일 뿐이었습니다. 하는 일 없이 놀고 먹는 백수였지만 주변에 사람들을 참 잘만났죠. 특히 소하가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일등 공신!
우미인에선 소하보단 장량의 힘을 얻어서 중국을 통일하게 되는걸로 나오지만 실제적인 밑바탕을 깔아준건 소하이고 그걸 받아서 이어나간건 장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장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신만 1권에서 나왔다가 사라진 이후 나올 생각을 안하는군요.

재미있는 점이라면 소하, 번쾌 그리고 한명더. 해서 셋이 유방과 같이 사이 좋은 건달패? 비슷하게 나왔지만 실제적로는 소하는 유방이 살고 있던 패의 현리였고 변쾌은 개백정-쉽게 이야기하면 개장수-였습니다. 이미지 참 많이 틀리죠? 하지만 각색이라는 부분도 적절하게 들어간다면 재미있으니까요

틀린 점을 찾아 가면서 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원작이된 항우와 우방이 어떤 이야기로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초한지 이야기를 각색하여 두 사람만 내새워 쓴건지 아니면 초한지 내용 그대로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재미있고 멋있는 캐릭터들로 나온 것만큼은 확실하기때문에 만족합니다.

나중에 우미인 DVD사면 우미인과 초한지의 캐릭터에서 다른 점을 찾아 볼까 싶네요 ^^

1회가 끝나고 2회가 시작되기까지는 조금의 시간이 있길래  근처에 있던 살롱에 가봤습니다. 제가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찰라 옆에 있던 분들도 고민 하시더군요. 저는 멀리서 왔기때문에 이런건 아끼지 말자란 생각도 있었고 옆에서 고민하고 있으면 왠지 전 그걸 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입장료 400엔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현재 공연이 화조 공연이기때문에 화조 관련으로 꾸며져 있던 걸로 기억하네요. 방송도 화조 특집이었습니다.
그외 공연의상이나 소품전시도 있었으며, 다카라즈카 학교 교복과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나왔습니다.







































여기서 잠시 구경을 한 뒤 전 2회 관람을 위해서 다시 극장으로 고! 

2층이었던 1회때와는 달리 1층 이였고 통로쪽이라서 혹시 군사가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많이 우르르 몰려 무대로 올라가는건 아니지만 살짝 군사가 지나가더군요. 럭키~
그리고 월조공연을 보러 왔었던 3년전의 자리 근처였기에 오오 이것은 인연인가! 싶더군요.
별걸 인연 다 따진다.

2회 공연을 다 보고 아쉬운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때 참 고민 많이 했습니다. 내일 이쪽으로 올 것이냐 말 것이냐.  익일 비가 온다는 뉴스를 들었기때문에 유니버셜을 갈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한참을 고민했지만 오후에 갤 거라고 해서 내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엔 유니버셜 스튜디오!! 편입니다.
즐거운 놀이기구들이 참 많았던 곳이네요 ^^ 그럼 다음 편에 뵈어요 ^^

Posted by 예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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