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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야하는 날 ㅠㅠㅠㅠㅠㅠ 정말 가기 싫더군요. 뭐랄까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고 한데 왠지 더 놀다 가고 싶은 생각이 무럭무럭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비행기시간은 오늘 오후 5시를 가르키고 있었고 더 놀다 갈려고 해도 돈도 애매하게 부족한 판이라 마지막으로 쇼핑이나 하고 집에 돌아가자 란 생각이었습니다.

아니메이트에 정전소녀 3편이 없던 터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습니다. 결국 숙소의 인터넷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9시가 되도 나오시지 않아서 하는 수없이 열쇠만 우체통에 넣어 두고  짐을 들고 나왔습니다.

저는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야하니까 짐들을 난바 난카이선 쪽 코인락커에 맡겨두고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문제는 잔돈. 코인락커르 봐도 잔돈이 없으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더군요. 오백엔이 먹는 코인락커도 없고 해서 근처에 있던 맥도날드에 가서 100엔 세트중 음료수 하나 사먹고 물건을 쳐넣고 돌아다니기로 결정!



백엔세트중에 있었던 사과주스... 음 미닛메이드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ㅠㅠㅠㅠㅠ 다른 거였다면 억울했을지도. 하지만 뭐 패스트푸드점이니까 저것도 100엔정도 하겠죠? 그죠?



아침 먹지 않는 것이 생각나서 사먹었던 다코야키입니다.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다시 가라면 가겠습니다만. 난산도오리쪽이였던 걸로 생각해요. 예전에 아니메이트 찾는다고 헤맸던 곳이었던건 기억나더군요. 3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렇게 편한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자주 오는 것도 아니니까 실제로 달라졌는지는 의문~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근처에 있는 백화점을 돌아다녔습니다. 이때 생각보다 제가 남겨둔 돈이 많았기때문에 남은 돈으로 옷한벌 사볼까란 생각으로 돌아다녔지만 마음에 드는걸 찾긴 좀 어렵더군요.

난바를 돌아다니다가 신사이바시쪽도 다시 가봤습니다.  오파도 들려서 구경했네요.
블랙피스나우가 오파에있기때문에 그걸 찾아보려 했는데 여기서 좀 헤맸지만 블랙피스나우 찾았습니다. 하지만  안입을 것 같아서 패스.  그때 우연히 찾았던 베이비라던가  왕창 질렀던 이노센트월드는 그자리에 그대로 있더군요.

생각보다 이노센트 월드는 찾기 어렵지 않았고, 베이비는 어디었는지 또 기억은 없습니다.  대신 음반 매장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곳만 못 찾았습니다. 뭔가 괜찮은게 있는지 보려고 했는데 아쉬웠어요.

신사이바시에선 아무런 소득없이 다시 난바로 돌아와서 K북스와 아니메이트를 들렀습니다. 케이 북스에서 정전소녀가 있는지 찾아봤지만 없었고 are you alice? 의 공개라디오 녹화DVD도 없어서 아니메이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행이도 DVD는 있었기에  DVD와  are you alice?의 흰토끼 채셔고양이 매아리안의 캐릭터송도 덤으로 사서 왔습니다. 
사고 나서 생각한거지만 차라리 언벌스데이를 사올껄 그랬나 싶기도 하군요.
2만엔정도 있었으니까 다 사고도 남았을텐데...;; 으하하하하

아니메이트를 마지막으로 간사이 공항으로 출발!!! 
남아도는 돈으로 라피도를 타고 갈까 했지만 시간도 같이 덩달아 남아 도는 바람에 그냥 일반 타고 갔습니다.
넉넉잡고 한시간 정도 도착하더군요

아시아나 항공을 찾아서 티켓팅을 했습니다. 언니가 정겹게 한국어로 물어봐줬지만 전 일본어로 대화를 유도했습니다. ㅠㅠㅠ 일본어 못쓰고 나가는것도 싫다고...도 있었고 발음도 그랬고.... 생각해보니까 일본이쪽에서 보면 내 발음도 영 좋지 못했을 텐데...... 

출발은 분명 5시로 되어 있었는데 10분 일찍 출발한다는 말을 듣고 뭔가 선물로 살게 있나 싶어서 돌아다녔지만 발견 못했습니다. 면세점에서도 향수 살까 말까 선물은 뭐가 좋을까 고민했지만 없음.

저는 비행기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게이트는 14번인가 13번인가 여튼 중간역!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서 주변에 있는 상품을 보다가 고베의 생초콜렛이 맛있어보여서 샀습니다. 면세점에서 산건 이것 뿐.


이번에도 창가 자리였기때문에 밖이 잘 보였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그렇게 좋지 못한 상태라서 아쉽게도 구름 사진은 별로 없네요 ^^

비행기 이륙전에 서류를 건내주는 스튜어디스 언니와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
언니가 서류를 들고 다니면서 한국 사람인지 외국인인지 묻고 다니더군요.
저한테도 서류를 들고와서
"일본인이세요?"
라고  친철하게 일본어로 물어봐주셨습니다. 분명 저 언니가 한국 사람이란걸 알고 있었고 나도 한국어로 대답해야겠다 란 생각을 했는데 불구하고 입에서는
"아니요"
란 일본어가 튀어나갔습니다. 순간 당황한 전 다시 한국어로 아닌데요 라고 대답하고 세관서류 하나 받았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언니도 당황하신 것 같더군요.
전 그냥 일본어가 들려서 그렇게 대답했을 뿐이에요 오호호호 .;;




한국으로 돌아올 때의 기내식.
아무리 생각해봐도 맛없..어요. 배고프지 않으면 먹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오호호호
전 이때 점심을 거의 굶은 상태였으므로 맛잇게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갈때 처럼 콜라 한잔 받아 마셔줬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내에서 영화보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몰랐는데 단체 여행 오신 분들 중에서 누군가 헤드셋을 끼고 있으신걸 보고 같이 가신 -제 옆에 옆에 앉아 계시던 분께서 주섬주섬 하고 계시길래 저도 따라 했습니다.
전우치도 하고 이것저것 하고 있길래 채널 돌려가면서 구경했습니다. 와아~

인천공항에 도착한건 7시가 좀 안되서였는데. 이놈의 짐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나오는게 엄청 늦어졌습니다.
잡동사니 넣어둔 크로스백은 먼저 나왔는데 캐리어가 안 나와서 조마조마했습니다.  아는 분께 부탁받은 물건이며 제가 도쿄에서 샀던 드라마시디가 거기에 다 들어 있었거든요. ㅠㅠ
나오긴 나왔지만 마지막에 나오더군요

짐들을 챙겨 들고 집으로 고고고고

이로서 8박 9일의 기나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아~ 다시 가고 싶군요.
다음번엔 도쿄에 놀러가서 재미나게 놀다왔으면 좋겠네요 이것저것 볼만한게 있어서 도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을 때 가고 싶군요.

Posted by 예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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